추석입니다. 이번 추석은 추석연휴와 국가공휴일인 개천절, 그 사이에 낀 '2일'까지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며 이른바 '황금연휴'가 됐습니다. 하지만 진짜 '황금'연휴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올해 경제가 참 어렵습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건 국가의 세수 추계를 보면 잘 알 수 있죠. 올해 국세 수입이 무려 59조원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세 수입이 줄었다는 건 기업이 내는 법인세 등의 세수가 급격하게 줄었다는 것이고, 기업 경영이 어렵다는 것은 곧 서민 경제 악화와 직결된다는 말이죠. 우리 사는 게 이런데, 눈치 없이 명절연휴가 길어지면서 부모님 드릴 용돈 걱정, 가족모임에 소요되는 갖가지 비용 걱정만 늘었습니다. 또 연휴가 길어진다 한들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 탓에 외식부터 줄이는 판국이니, 음식점들도 대목은 커녕 연휴 내내 개점휴업을 해야하거나 아예 장사를 포기하기도 한답니다. 
이쯤 되면 대체공휴일까지 지정하며 황금연휴를 만든 정부에 묻고 싶습니다. 아니, 권력투쟁에 온 마음과 정력을 다 쏟느라 민생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정치권 모두에게 묻고 싶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니"

장장 3주 간 대한민국 뉴스를 장악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기각'으로 결정났습니다. 그 결과를 두고는 사법부를 신뢰한다는 전체 하에 각자의 생각대로 판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안타깝습니다. 우리의 모든 눈이 이 대표의 정치적 생사에 쏠린 동안 우리가 반드시 알고 챙겼어야 할, 그러나 놓쳐버린 뉴스들이 말입니다. 🌲기사 더보기

다시 선거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내년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세를 읽는 눈들이 바빠졌습니다. 경인일보도 곧 있을 창간 78주년을 맞아 총선민심을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보니, 수도권 시민들이 요즘 정치권 돌아가는 행태를 바라보는 '눈'과 느끼는 '마음'이 같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기사 더보기

격주에 한번씩 경인일보 옛 신문을 들춰 요즘의 세태와 연결짓는 '레트로 k'를 디지털 기사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특집판에도 그때 그 시절 추석은 어땠을까 궁금해 옛 신문을 열심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열차표를 구하기 위해 광장에서 노숙하는 사진도 발견했고 고속도로와 국·지방도를 연결하는 도로망을 그린 기사도 보았습니다. 🌲기사 더보기

명절에 고향 가거나 혹은 놀러가는 길의 백미는 '휴게소'입니다. 휴게소가 잠시 쉬러가는 공간을 넘어서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재미가 된 지 이제 오랩니다. 특히 그 휴게소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핫템'을 미리 검색해 반드시 들르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저는 경부고속도로를 타면 안성휴게소를 들러 꼭 소떡소떡을 먹는데요, 여러분의 최애 휴게소 메뉴는 어디?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