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가 올해 내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 전세 사는 세입자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1년이 다 지나도록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건, 민생에 무신경한 정치권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사회적 재난이라 규정해도 모자람이 없는 이 재난을 ‘메뚜기도 한철’ 처럼 사건이 발생할 때만 보도하는 언론들도 문제입니다.

이정도 사회적 재난이 발생했다면 전세사기로 신문이, 뉴스포털화면이 도배가 돼도 시원찮을텐데 왜 서울언론들은 관심이 없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살펴본 끝에 결론은 전세사기의 주요 무대가 경기도와 인천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이더라도 서울 외곽, 삐까번쩍한 서울 중심부의 치솟는 집값에 밀려 직장보다 멀어도 조금 더 넓고 쾌적한 집을 찾아 경기도, 인천으로 온 신혼부부·청년 등 사회적 약자들이 주요 피해자이기 때문이지요.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사건과 수원 전세사기 사건을 가장 먼저, 가장 깊게 보도하고 있는 경인일보는 1년 내내 경인지역 전세사기 사건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세사기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경기도 지역을 예측하는 기획기사를 보도 중이고, 1년 넘게 해결되지 않는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의 해결을 위해 뛰는 사람들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전세사기는 우리와 우리 이웃의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쾌적하고 너른 집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경기도·인천에서 전세살이를 하는 서민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우리 집이 깡통일 수도 있다는 공포. 경인지역 주민들의 공포는 생존에 대한 공포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나섰습니다. 도내 역전세 주택을 전부 골라냈습니다. 그리고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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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안성 칠장사에서 화재 사고로 입적했습니다. 저녁 무렵 들려온 예상치못한 소식에 전국이 술렁였습니다. 갑작스러운 화재 사고, 평범치 않은 자승스님의 칠장사 방문 등 입적의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며 의혹이 이어졌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한동안은 여러가지 말들이 오가겠죠. 이럴 때일수록 스님이 남긴 종교적 철학을 되새기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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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점잖기로 소문난 사람입니다. 공직자로 평생을 지낸 사람이고 타고난 성품이 점잖습니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후엔 오히려 점잖음이 너무한 것 아니냐는 핀잔(?)도 듣곤 합니다. 그런 김동연 지사가 잔뜩 화가 났습니다.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고 공격하는 모습은 도통 보지 못했는데, 그래서 그 배경에 더 궁금해집니다. 도대체 검찰은 왜 14번이나 도청을 뒤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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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경색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늘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지만 남북관계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나빠지고 있습니다. 그 분위기를 피부로 느끼는 곳이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들입니다. 그중에서도 백령도는 최전방 지역 중에 하나죠. 남북관계 경색과 우리의 현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으로 백령도를 찾았습니다. 그 현장 함께 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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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봄이 화제입니다. 스마트 워치로 영화를 관람하며 스트레스 측정을 하는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고 “총이 있다면 쏴 죽이고 싶었다”는 살벌한 관람평이 나올 만큼 화제성이 대단합니다. 픽션이라면 정말 좋겠지만, 이것이 논픽션을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게 더 사람들의 분노와 스트레스를 높게 하겠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이 영화를 사람들이 추전하는 데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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