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목요연] 🌲 폭염도 근무에 포함인가요

2023. 7. 6.

2023. 7. 7 금요일

매일 아침 새로운 뉴스가 쏟아집니다. 폭포같이 쏟아지는 뉴스를 보고 있자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도, 내 삶에 꼭 필요한 뉴스인지도 판단하기 아득해질 때가 있습니다. 뉴스를 생산하는 우리도 그러한데, 뉴스를 소비하는 독자는 오죽할까요.

경인일보가 뉴스레터 '일목요연'을 조심스레 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78년간 경기도·인천 지역 뉴스를 묵묵히 생산해 온 경인일보는 늘 고민합니다. 지역의 대변자로, 지금 우리는 독자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일목요연을 읽는 경기도·인천 독자의 삶에 조금이나마 일용한 양식이 되고픈 진심, 그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이제 함께 출발해볼까요.

1. 폭염에 녹은 권리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과 엔진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한여름, 대형마트 주차장에 서 본 적 있나요? 잠시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나는 그 곳에 200개 쇼핑카트를 끌고 정리하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33도가 넘는 열기 속에 8시간을 햇빛에 노출된 채 일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이 죽음의 책임은 정말 뜨거운 햇빛에 있는 걸까요. 🌲기사 더보기

2. 복날 앞둔 보신탕

여러분은 언제 '여름이구나' 느끼나요? 초복, 여름 보양식으로 뭘 먹을까 고민할 때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그런데 보양식 중 유독 이 메뉴에는 수십년째 갑론을박이 이어집니다. '보신탕' 반려인구가 급증하며 보신탕집들이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요즘, 초복을 맞아 국회에서 개식용 종식 특별법이 발의되며 다시금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기사 더보기

3. 새마을금고, 어쩌다 태산 빚

처음 통장을 만들었던 은행은 '새마을금고'였습니다. 동네 한가운데 있어 가장 가깝고 친근한 은행이었죠. 아직도 용돈을 저금하고 통장을 보며 괜히 으쓱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서민 금융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새마을금고에 기업대출연체율이 10%에 육박하며 위기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땀이 '눈물'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기사 더보기

4. 병원 없어 양귀비 키웠을뿐

마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며 관습적으로 양귀비를 키우던 농민들이 날벼락을 맞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병원이 부족한 인천 섬 지역에선 예부터 전해 내려온 민간요법에 따라 배탈이 나면 양귀비를 약처럼 먹어왔는데 이젠 양귀비를 키우면 '범죄'로 취급받으니 주민들은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이럴 때 참,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기사 더보기

5. 떠나지 않는 캠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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